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당나귀야, 그만하고 쉬여라...
2017년 12월 12일 19시 12분  조회:3445  추천:0  작성자: 죽림
20kg 지고 11층 오르락내리락…
(ZOGLO) 2017년12월12일 
각종 애니메이션이나 크리스마스카드 등에서 귀엽게 묘사되는 당나귀는 먼지로 뒤덮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공사현장을 누비는 당나귀들의 현실과 무척 괴리감이 있어 보인다.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현장에 동원된 당나귀들의 하루를 옆에서 본다면 그들의 현실이 얼마나 어두운가를 알 수 있다는 게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있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에 기반을 둔 동물보호단체 ‘Safe Haven for Donkeys in the Holy Land’가 조사한 결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공사현장 당나귀들은 거의 쉬지도 못한 채 매일 고층건물 계단을 오르내리며 대리석을 비롯한 각종 공사자재를 운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사진)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당나귀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다며 병들면 주인에게 버려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Roger Allen 촬영.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서안지구 나블루스(Nablus)의 한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당나귀들이 한 번에 지는 짐은 20kg 정도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공사현장에 동원된 당나귀들을 지속적으로 살펴온 팀 와스는 “보기만 해도 괴롭다”며 “대다수 당나귀들은 먼지가 흩날리는 공사현장에서 아무런 보호 장치도 하지 못한 채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나귀들은 사실상 노예에 가깝다”며 “아프고 멍들면 주인들에게 버려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호단체의 관계자는 “슬프게도 당나귀들은 온갖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탈수나 영양실조는 물론이고 고된 노동을 맨몸으로 견뎌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당나귀 주인들은 전혀 동물을 다룰 줄 모른다”며 “어떻게 치료해주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RSPCA’가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보호단체들이 당나귀의 현실을 개선하려 하지만 갈수록 지원금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크리스마스 전에 모든 활동비가 바닥날지도 모른다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사진)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당나귀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다며 병들면 주인에게 버려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Roger Allen 촬영.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당나귀를 막무가내로 다룬다는 관계자들 지적에 제이크의 주인 아메드는 억울하다.

아메드는 “당나귀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우리를 먹여 살리는 만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처럼 당나귀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나귀 주인들은 일하는 데 쓰지 못한다며 새끼 당나귀를 원치 않고, 버려진 어린 당나귀들은 길거리에서 죽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오로지 노동에만 중점을 둬서 동물을 평가하는 이들의 생각을 비난했다.

///세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1823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1834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2011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2033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4598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3990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3538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2847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3351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3275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3367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3069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950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3293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3046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3090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3385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3213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3227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3874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3781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3299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3362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3441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3695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3690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3692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3377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3638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3578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3706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3874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3956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3960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3906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3668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3461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3596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3994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379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